"道교육청 산하기관, 업자와 결탁 공금횡령"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道교육청 산하기관, 업자와 결탁 공금횡령"

 6일 오후 각종 증거 공개한 뒤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 요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부정부패 척결운동에 나선 가운데 전남도교육청 산하 기관 2곳에서 공금을 횡령한 정황을 발견,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전남지부는 "전남도교육청 산하 기관 2-3곳에서 업자와 결탁, 학생들이 사용할 교구 1000여 만원을 횡령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전남지부는 도교육청 산하 2곳은 난 7-9월 사이 업자와 결탁, 학생들이 사용할 각종 교육자료를 납품한 것처럼 꾸민 뒤 서류를 허위 작성하는 수법으로 공금을 횡령했다고 설명했다.

전남지부는 오는 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증거를 공개한 뒤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는 한편 도교육청 감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전남지부 관계자는 "공금횡령 사건이 장기간 반복된 것으로 추정돼 횡령금액도 크게 늘어날 것 같다"며 "전남교육계의 부패정도가 심각하지만 자체 정화 움직임이 없어 반 부패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부는 최근 홈페이지와 각 지부를 통해 각급 학교와 교육청 등지의 공금횡령과 공사.인사비리 사례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