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토양 게르마늄 함유량 6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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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함평 토양 게르마늄 함유량 600배

전남대 과학연구소, 관내 133곳서 채취한 암석.토양 성분 조사 결과

전남 함평군 토양의 게르마늄 함유량이 평균보다 최고 6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함평군는 "전남대 과학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6개월 동안 관내 133곳에서 채취한 암석과 토양을 성분 조사한 결과, 모래. 미사. 점토 등이 적절히 배합된 중성 또는 약산성으로 작물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된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 함평 지역 토양의 게르마늄 함유량은 우리 나라 토양의 평균 함유량 0.1ppm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식물에 양분을 공급하는 유기물은 3-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농작물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주관한 전남대 윤석태 교수는 "대동면 상옥리 남악 마을, 학교면 고막리 등은 평균보다 6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게르마늄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게르마늄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작물을 개발, 주민들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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