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도로명 지정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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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9 도로명 지정 무산

지명위원 6명 중 4명 반대로 부결

 광주 동구 일부 도로를 '4.19로(路)'로 지정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광주시는 11월30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서방사거리-계림오거리간 도로(중앙로)의 이름을 '4.19로(路)'로 지정하는 안건에 대한 심의를 벌여 위원 6명 가운데 4명의 반대로 안건을 부결시켰다.

 위원들은 "필요에 따라 가로명을 지을 경우 행정의 일관성이 결여된다"며 부결 사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4.19 관련 단체들은 지난 9월1일 광주의 4.19를 기념하기 위해 도로명을 '4.19로(路)'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단체들은 "광주가 서울,마산과 함께 4.19의 3대 발상지로 꼽히고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의미와 정신이 퇴색하고 있다"며 "광주의 4.19를 재조명하고,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4.19도로명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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