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도정질문 전남도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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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대 최다 도정질문 전남도청 '긴장'

총 15명 질의 나서 … '송곳 질문' 뜨거운 공방 예상

 다음달 1일과 2일 예정된 전남도의회 도정질문에 도의원 15명이 무더기로 질의에 나설 예정이어서 전남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의원들은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의정활동을 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 때문에 나름대로 '송곳 질문'을 준비하고 있어 뜨거운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2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제210회 전남도의회 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 역대 최다인 총 15명의 도의원이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질의 건수도 무려 85건.

 당초에는 전체 의원 5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명의 의원이 질의를 신청했으나 운영위원회측의 조정으로 상당수 의원들이 질의를 포기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1일에는 전동평(열린우리.영암), 문상옥(한나라.비례), 김경숙(민주.비례), 하일룡(열린우리.진도), 박병종(민주.고흥), 박흥수(민주.순천), 홍이식 의원(민주.화순) 등 7명이 질의에 나서고, 2일에는 류근기(민주.곡성), 김석원(민주.해남), 황정호(민주.목포), 오양호(민주.비례), 김한종(민주.장성), 서대석(민주.순천), 최영호(민주.화순), 전종덕 의원(민주노동.비례) 등 8명이 질의를 할 예정이다.

 이들 의원들은 전남도의 친환경농업정책이나 투자유치, J프로젝트, 공동혁신도시 등 지역현안사업을 집중추궁할 계획이어서 집행부가 답변자료 준비에 애를 먹고 있다.

 한편 질의 의원들 중에는 내년 지방선거에 단체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예비 후보자가 상당수 포함돼 전남도의회 TV 생중계를 의식한 '얼굴 알리기식' 질의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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