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443곳에 인조잔디운동장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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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443곳에 인조잔디운동장 들어선다

학교체육 활성화 일환… 방과후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
 
오는 2010년까지 전국 443개 초·중·고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이 들어선다.

열린우리당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등 당정은 30일 학교체육 활성화사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1772억원을 투자,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대도시 206개교, 중소도시 144개교, 군 단위 농·어촌 93개교 등 모두 443개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당 약 4억원이 투자될 이번 사업에 교육부와 문화부가 전체 예산의 70%를, 지자체가 30%가량을 부담한다.

당정은 지자체의 참여의지와 시설활용도가 높은 학교를 우선 선정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지자체의 대응투자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당정은 시설활용도, 지역의 재정자립도, 이용편의를 위한 접근성(학교의 밀집도) 등을 감안하고 지역 간의 형평성도 고려해 이번 목표량을 산출했으며, 이에 따라 군 단위 지역에 최소 1개교 이상의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1만676개 학교 중 잔디운동장을 갖춘 곳은 1.55%인 166곳이며, 인조잔디운동장은 깔린 곳은 31곳에 불과하다.

당정은 학교잔디운동장을 일과 중에는 학생들이 사용토록 하고, 방과후에는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정은 이번에 학교운동장에 식재되는 인조잔디는 폴리에틸렌 재질로, 기존 제품과 달리 화상위험이 없고 인체에도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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