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전당은 아시아적 가치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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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시아 문화전당은 아시아적 가치 담아야"

김종성 심사위원장, 국립亞문화전당 국제건축설계 경기 심사 4대 기준 밝혀

 광주의 역사성을 살리고 아시아적 가치를 담고 있는 작품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당선작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성 아시아문화전당 국제건축경기 심사위원장은 29일 오전 광주비엔날레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건축설계 경기 심사 4대 기준을 밝혔다.

 심사위가 제시한 4대 심사 기준안은 ▲아시아적 가치 반영 ▲광주의 도시적 분위기 표현 ▲광주의 역사성 표현 ▲건물 자체의 명소화 등이다.

 아시아적 가치 반영은 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를 테마로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을 고려한 기준이며, 도시적 분위기 표현은 과거 도시를 포섭하면서 미래적인 도시 모델을 지향하고 있느냐가 핵심이다.

 광주의 역사성 표현은 5.18 성지로서의 광주를 건축적으로 어떻게 담아냈느냐를 보는 것이며,명소화는 아시아문화전당 자체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건축미를 판단하는 것이다.

 심사위는 이같은 기준에 따라 28일부터 광주비엔날레관 제2전시실에서 아시아 문화전당 국제건축설계 경기에 참가한 33개국 124개 작품에 대한 심사를 벌여 본선 진출작 17점을 선정, 다음달 2일 당선작을 확정한다.

 당선작가(팀)에게는 20만 달러와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 2팀에는 각 7만 달러, 3등 4팀과 가작 10팀에는 각 5만 달러와 2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종성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들과 논의를 거친 끝에 이같은 심사기준을 마련했다"며 "국제건축가 연맹 심사기준에 따라 세계 최고의 심사절차를 거쳐 가장 빼어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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