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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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 '잡음'

일부 후보들의 단일화 실패와 특정단체 후보 지지 등을 둘러싸고 파열음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이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의 단일화 실패와 특정단체의 후보 지지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후원 당원 1만9500여명을 대상으로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벌여 오는 12월 3일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후보는 이상열 의원(목포)과 배기운 전 의원이 단일화에 실패함에 따라 최인기 의원(나주)과 함께 3파전을 이루고 있다.

 이 의원과 배 전 의원은 지난 22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가 불과 며칠 만에 무산시켰다.

 한 후보가 선거운동 방식과 여론조사기관의 신뢰도를 문제삼아 단일화 결렬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당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벌이는 여론조사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경선 시행규칙에 벗어난 일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연청 중앙회도 전남도지부측에 특정후보 지지 등을 거론하며 선거중립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이 한화갑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에 이에 대항하는 비당권파 사이의 갈등양상으로 치닫으면서 경선을 둘러싼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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