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역사 내 방독면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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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지하철 역사 내 방독면 '무용지물'

보관함 관리 0점…“화재시 보관함 찾을 수 없어”

이상택 광주시의원 지적

광주 지하철 역사 내 방독면이 무용지물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원은 25일 광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상사태 시 승객 대피용 방독면 보관함 표시가 전원이 차단될 경우 전혀 위치 파악이 안되는 등 허술하게 비치돼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25일 현재 방독면 3030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역사마다 280개에서 152개가 비치되어 있으나 어느 역사든지 비상시 방독면 보관위치를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함에도 전원이 차단될 시 발광물질 또는 축전지식 조명기구가 하나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정작 사고 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상구 위치표시 등 또한 어떤 곳은 하단에 어떤 곳은 상단에 설치돼 있으며, 아예 기둥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곳에 등이 설치된 것도 있는 등 위치가 천차만별하게 제각각 부착돼 있어 이의 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이의원은 지적했다.

아울러 비상시 비상구 안내 표시등도 음성으로 출입구를 안내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야 한다고 이 의원은 강한 톤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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