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작가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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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가 대환영입니다"

광주비엔날레, "러시아 작가 대거 참여할듯"



러시아, 정부차원서 참가 독려 방침…자국 내 89개 지역에 참여 안내문 발송

24일 오후 비엔날레 김홍희 총감독과 강 안드레이 면담

2006광주비엔날레에 러시아 출신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광주시의회와 비엔날레 재단측에 따르면 러시아 국회 사무처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2세 강 안드레이씨(38)가 부친 강 미가힐씨(61ㆍ러시아 법무부 국장) 등과 함께 이날 오후 비엔날레 사무국을 방문 김홍희 총감독과 면담을 가진 끝에 양측이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나타내 내년부터 광주비엔날레에 러시아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러시아측은 조만간에 참여작가 신상명세 등을 광주비엔날레측에 보내 참여요건인 전시주제와 기획의도가 부합되는지 큐레이터 회의 등을 통한 최종 허락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원 주선으로 이날 빛고을 광주를 찾은 강 안드레이씨는 오는 30일께 러시아에 돌아간 즉시 러시아 내 89개 지역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참가 안내문 등을 발송, 많은 작가들이 참여토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대해 김홍희 총 감독은 "러시아에 대한 정보가 미미한 상태에서 많은 작가가 참여할 수 있다면 대환영 할 일이다"고 전제한 뒤 "이를 계기로 양국의 미술 교류는 물론 광주비엔날레를 보고 싶어 하는 관광객도 늘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 작가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9월 '열풍 변주곡'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며 세계 각 나라 그룹전 위주로 국제적 명성이 높은 젊은 작가 7~80여명 가량을 초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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