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8개구단 구단주 모임 갖고 후임 총재 선임 논의
구단주 출신으로는 최초로 프로야구 수장에 올랐던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물러났다.
KBO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용오 총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98년12월 제12대 KBO 총재로 선출돼 7년 동안 최장 기간 재임했던 박용오 총재는 임기가 내년 2월까지 남아 있지만 두산그룹 `형제의 난' 여파 속에 조기 퇴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8개구단은 이날 곤지암골프장에서 구단주 모임을 갖고 후임 총재 선임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