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대학교수ㆍ총학생회, ‘방사광가속기’ 유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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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호남권 대학교수ㆍ총학생회, ‘방사광가속기’ 유치 지지

21일 전남대서 호남권 대학 스승ㆍ제자 한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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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회장 황금영)가 지난 17일 도청 윤선도홀에서 4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호남권 대학교수와 총학생회가 전남도 최대 핵심과제로 추진중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에 힘을 보탰다.

21일 전남대에서 호남권 대학교수와 총학생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한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호남권 유치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광주와 전북, 전남에서 대학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을 중심으로 대표교수들이 참석했으며, 총학생회는 광주전남총학생회 김준연 의장을 비롯 호남권 17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한뜻으로 모인 호남권 대학 스승과 제자는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기술 선진국과 소재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초과학은 물론, 모든 첨단 연구기술 개발이 가능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고 호남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진국들도 기술 우위를 지키기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방사광가속기는 이를 기반으로 국가 간 또는 대학 간 연구 교류·협력 증진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첨단 연구시설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시설이 구축되면 전북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목포대 등 광주·전남·전북소재 대학과 공동연구 등 다양한 연계 협력으로 호남권 대학의 연구역량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의 농업 바이오·탄소산업, 광주의 AI·자동차 산업, 전남의 에너지신소재·의료 바이오산업 등 호남권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전국 최하위인 호남권의 연구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안정적인 지반, 넓은 부지, AI인프라, 풍부한 인적자원은 물론 한전공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에너지 연관기업이 집적돼 있어 가속기 구축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서 전달식에서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가 전남에 유치되면 호남의 획기적인 연구 역량강화는 물론 지역 핵심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다”며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유치해 대한민국 제1호 과학분야 노벨상이 나올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선물하겠다”고 말하고 호남권 대학교수와 대학생들의 유치 지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최근 호남권 대학 총장들이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구축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22개 시장군수을 비롯 의회, 향우, 과학기술인 등 각계각층에서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을 잇따라 지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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