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때 납북된 兄인환씨 상봉신청
김장환 전남도 교육감이 25일 반세기만에 납북된 뒤 생사를 몰랐던 친형과 화상을 통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 적십자사는 24일과 25일, 본사를 비롯해 광주 등 6개지부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김장환 도교육감은 25일 오전 10시 적십자사 광주지사에서 누나와 남동생 2명 등 남측에 있는 가족 4명이 북측의 친형인 김인환씨를 화상을 통해 상봉할 예정이다.
김교육감의 화상상봉은 북측의 형 인환씨의 요청으로 이뤄진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환 교육감측은 "6.25당시 전남대 전신인 대성학숙에 다니던 형이 인민군에 납북돼 끌려가다 경기도 수원에서 동네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사망한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상봉신청이 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