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포괄사업비 선심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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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남도지사 포괄사업비 선심성 논란

지난해 17억원에 비해 150.8% 증액된 42억6500만원

박준영 전남지사의 관광분야 포괄사업비가 지난해에 비해 150% 이상 늘어난데다 사용 원칙이나 기준도 없어 선심성 예산배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전종덕 의원(민주노동.비례)은 22일 전남도 관광문화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올해 관광분야 도지사 포괄사업비가 42억6500만원으로 지난해 17억원에 비해 150.8% 늘었다고 밝혔다.

더구나 포괄사업비가 집행된 분야가 대부분 사전에 계획을 세워 예산을 집행했어야 할 사업인데도 포괄사업비로 사후 집행돼 '선심성'이라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완도 복암항, 장용항, 국화항, 청산 노적도 방파제 등의 보강 및 연장 공사와 진도 조도 가사도 선착장 연장 공사 등이 꼽혔다.

특히 해신 촬영지 특산품 판매장 개장을 위해 집행된 3억원과 옥장 전주원 작품구입비 2억원 등은 특정 개인을 위해 예산이 쓰여져 특혜 시비마저 일고 있다.

전 의원은 "도지사 관광분야 포괄사업비가 무려 150% 증액된데다 공공성과 형평성 등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산이 선심성으로 집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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