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재 교수 개인展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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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재 교수 개인展 성황리 마쳐



11월15~21일 광주신세계갤러리 … "일러스트레이션 지평 넓히는데 보람"

시각디자이너 박일재 교수(조선대 디자인학부)의 첫 개인전이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 교수는 일러스트레이션의 기법을 자유자재로 이용하여 작품을 독특하게 표현해 내고 있는 스타급 일러스트레이터로 잘 알려진 인물.

지난 15일부터 7일간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개인전에서 박일재 교수는 자연과 인간이라는 주제를 아크릴(Acryic)과 마카(Marker)의 다양한 색채로 캔버스 화면에 신비롭게 구성해 냈다.

인간의 모습과 더불어 나타나는 자연의 흔적들이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화면 안에 되살아 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 주로 배경으로 보여지는 자연의 모습들은 색면 덩어리로 표현되는 데 반해 인물의 모습은 선적인 실루엣을 강조해 화폭에 담아냈다.

이번 출품작 중 마카(Marker)를 이용해 표현한 작품은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작가의 면모를 잘 드러내 주었다. 마카의 강렬한 색채와 번짐 효과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서정적인 내용을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특히 제3의 회화라 불리우는 일러스트레이션의 무한한 기법을 자유자재로 표현한 중ㆍ대작 40여점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30여년 작업 활동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그림 속엔 어김없이 여인이 나오고 그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어우러졌다. 산과 바다 등 현상을 묘사해 여인이 바깥에 있는 듯 실내에 있는 듯 묘한 분위기를 엮어냈다.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터치는 서양적 기법의 붓질이 물씬 풍긴다.

박일재 교수는 "순수회화나 상업디자인은 아트면에선 모두 한길로 통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일러스트레이션의 지평을 넓히는데 보탬이 될까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선대 응용미술학과와 홍익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박일재 교수는 한국트랜드디자인학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며, 디자이너로서 오랜 경력을 토대로 현재는 조선대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 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심혈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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