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여론조사…12월2일 중앙위서 결과 발표

광주-김영진ㆍ유종필ㆍ전갑길
전남-배기운ㆍ이상열ㆍ최인기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기반 다지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광주시당 위원장 후보에 3명이 지원했고 전남도당 위원장 후보에도 3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당 위원장 후보로는 김영진 전 국회의원(58),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48), 전갑길 전 의원(48) 등 3명이 나섰다.

전남도당 위원장 후보로는 배기운 전 의원(55), 이상열 의원(53), 최인기 의원(61) 등 3명이 등록했다.

민주당은 최근 시ㆍ도당 위원장 선출과 관련 후원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후원당원 수는 광주가 2만 여명, 전남은 1만 9000여명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일 중앙위원회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은 당의 텃밭이라는 광주ㆍ전남 운영위원장 선출 문제를 조만간 마무리해 내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내년 선거에서 이 지역을 석권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ㆍ도당 위원장 문제도 함께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편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 무죄판결을 받은 박주선 전 의원이 오는 22일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민주당의 외부인사 영입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