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전 의원 22일 민주당 입당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박주선 전 의원 22일 민주당 입당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입당배경 등에 관해 설명

박주선 전 의원이 오는 22일 민주당에 입당한다. 또 오는 23일 광주를 방문, 5.18묘역을 참배하는 등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19일 민주당과 박 전 의원측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오는 22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을 공식선언할 계획이다.

박 전 의원은 입당후 민주당 부대표와 영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만남을 가졌으며 지난 15일에는 이정일 의원(해남ㆍ진도)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부대표 겸 영입위원장직이 제안됐으며 박 전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

박 전 의원은 입당 하루 전인 오는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해 입당배경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오는 22일 순천대에서 특강을 벌인뒤 23일에는 국립5.18묘역을 참배하는 등 지역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 전 의원은 이미 후원회원들과의 산행이나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전남도지사 출마의지를 강력히 피력한바 있어 그의 이번 민주당 입당이 전남도지사 선거전을 후끈 달아 오르게 할 전망이다.

그동안 민주당 내 전남도지사 선거전은 박준영 현 전남지사의 독주체제로 비쳐졌으나 박 전 의원의 입당으로 양상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3차례 구속, 3차례 무죄'로 유명한 박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99년 옷로비 사건, 2000년 나라종금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수수사건 등으로 3번 구속됐으나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