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생 5%에 엘리트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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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초ㆍ중ㆍ고생 5%에 엘리트교육 실시

교육부 22일 수월성교육 종합대책 발표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전체 초·중·고교생의 5%(40만여명)에게는 엘리트 교육을 뜻하는 수월성(秀越性·Excellency) 교육이, 그중 상위 1%(8만여명)에게는 영재(英才)교육이 이뤄진다.
우수 인재를 제대로 양성하지 못하는 현재의 평준화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초등 3학년 이상과 중·고교 전 학년에서 교사의 평가 및 시험을 토대로 우수 학생 5%가 수월성 교육 대상자로 선발된다.
각급 학교는 수학·영어 과목을 수준별로 단계화, 수월성 교육 대상자에게 상급 수준의 교육을 하게 된다.
수월성 교육 대상자를 조기진급·조기졸업시키는 제도가 2005년엔 고교, 2006년엔 중학교, 2007년엔 초등학교까지 도입된다.
이와 함께 우수 고교생이 고교나 대학에서 대학 교과목을 미리 이수하고 이를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는 AP(Advanced Placement) 과정도 2006년 도입된다.
영재교육을 위해서는 각 학교가 상위 1% 내에서 영재를 선발, 대학·교육청 등 외부기관에 설치된 영재교육원이나 교내 영재학급 등에서 가르치게 된다. 영재학교 또는 과학고·외국어고·예술고·체육고 등 특목고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수월성 교육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영재교육을 위해 현재 1개(부산과학영재학교)밖에 없는 영재학교 외에 2007년에 예술영재학교를, 2009년에 정보영재학교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
또 교육청이나 대학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을 현재 192개에서 2010년까지 250개로 확대하고, 각급 학교에 설치된 253개의 영재학급은 350개로 늘리기로 했다.
영재교육 전문교사도 2010년까지 1만1000명으로 늘린다.
전국에 17개 있는 과학고는 2008년까지 20개로 늘려 과학 전문교과를 집중 교육하기로 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자립형사립고 6곳에 대한 성과평가를 내년 중반기까지 끝내고, 확대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위해 2007년까지 전체 중·고교의 절반이 수학·영어 과목에 한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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