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격 인터넷 신문시대 도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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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본격 인터넷 신문시대 도래 예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뭔가를 제공해 주기 때문"
종이신문 발행 부수 최근 6개월 사이 2.6% 감소
 
미국 주요 신문들의 웹 사이트 방문자 수가 크게 늘면서 본격적인 인터넷 신문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조사전문기관인 닐슨/넷레이팅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 신문 사이트 순방문자 수는 3천930만명으로 전달에 비해 11% 증가했다.

또 이 같은 수치는 미국 전체 인터넷 인구의 26% 수준이라고 닐슨/넷레이팅스가 밝혔다.

반면 이들의 종이신문 발행 부수는 최근 6개월 사이에 2.6% 감소했다.

이 같은 발행 부수 감소세는 최근 20년내에 가장 가파른 수준이라고 닐슨/넷레이팅스가 분석했다.

신문 사이트 중 최고 인기를 누린 것은 역시 뉴욕타임스로 같은 기간 순 방문자가 1140만명에 달했다. USA 투데이가 1040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워싱턴포스트(810만명), LA타임스(390만명) 등이 3, 4위를 기록했다.

게리 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신문들의 웹 사이트 방문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뭔가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블로그, 팟캐스트, 스트리밍 비디오 같은 양방향 기능이 발전되면서 신문 웹 사이트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내 주요 신문사들은 종이신문 발행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온라인 사업을 통해 돈을 버는 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상황이 생각처럼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제2의 신문 기업인 나이트 리더는 이번 주 초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수 많은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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