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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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식 거행

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서 기념식... 이낙연 국무총리ㆍ이용섭 광주시장ㆍ김영록 전남도지사ㆍ장휘국 광주교육감 등 참석

'학생이 주인공' 취지로 참여형 행사…애족정신 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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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항일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학생독립운동 제90주년 기념식이 광주에서 거행됐다.

3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함께한 역사,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 장휘국 광주교육감, 각계 대표와 독립유공자, 유족, 일반 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당시 운동을 주도했던 광주제일고, 전남여고 등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과 전국 시·도 대표 학생 300여 명과 해외 거주 학생 20여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이 주인공'이라는 행사 기조 속에서 기념식 진행은 전문 사회자가 아닌 광주광덕고 2학년 김정관 군과 광주 문정여고 2학년 김지현 양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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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기념사·기념공연·대합창·학생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애국가 제창 때는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했다. 

기념공연 1막 '함께한 역사'에서는 학생독립운동을 이끈 광주제일고, 전남여고와 전남예술고 학생들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운동의 발생과 전개과정을 알렸다. 또 대한민국의 변곡점마다 주도적 역할을 했던 학생의 위대한 역사를 되짚으며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이어 2막 '함께할 미래'에서는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함께하는 미래'에 관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했다.

고등학생 래퍼가 직접 작사·작곡한 '난세의 영웅, 대한민국 만세'도 첫 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은 참석자 모두가 일어서서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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