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머리 모형` 날려버린 본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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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머리 모형` 날려버린 본야스키

살벌한 연습 … 증오에 가까운 감정 발산
 
19일 도쿄돔 … MBC ESPN 오후 4시 30분부터 독점 생중계
  
“최홍만 네 머리를 날려버리겠다...너에게 보내는 나의 경고장이다."

K-1 디펜딩 챔피언 레미 본야스키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냈다.

15일 MBC ESPN `K-1 도쿄 결승전 특집-최홍만 플라잉 니킥을 잡아라`에서 본야스키는 최홍만에게 독설을 넘어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발산했다.

먼저 본야스키는 최홍만과의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홍만이 지금까지 상대해온 선수들이 정상급이 아니었다며 자신은 최홍만을 이길 수 있다고 선언했다.

최홍만을 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최홍만이 “스모나 농구에선 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K-1은 차원이 다르다”며 “나는 최홍만이 하이킥은 고사하고 미들킥조차 하는 것을 못봤다”고 말했다. 또한 “크다고 K-1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K-1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정신력과 적합한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최홍만을 기술은 없이 체격만 큰 선수로 깍아 내렸다. 심지어 “최홍만한테 진다면 엄청난 수치가 될 것이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그는 “내 의무 중 하나는 K-1에 속하지 말아야 할 선수들을 퇴출시키는 것이다”며 “ 최홍만도 그런 선수 중 하다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본야스키는 최홍만을 지칭하며 “K-1이 점점 서커스가 되어가고 있다, 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올해 꼭 우승을 차지할 거다”고 선언했다.

본야스키는 인터뷰가 끝난 뒤 자신이 훈련하고 있는 `매지로짐`에 설치된 최홍만의 등신대 모형으로 다가가 특기인 하이킥으로 머리 부분을 날려 버렸다. 잠시 후 날아올라 다시 한 번 하이킥으로 최홍만 모형을 부러뜨렸다. 이어 그는 웃으며 최홍만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최홍만 바로 네가 이렇게 될 거다. 그러니 부디 방어를 잘 하기 바란다. 로우킥으로 시작해서 다음엔 네 머리를 날려 버릴테다. 11월 19일 도쿄돔에서 보자. 최홍만에게 보내는 나의 경고장이다.”

한편 레미 본야스키와 최홍만은 오는 1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결승전` 8강에서 맞붙는다. MBC ESPN은 최홍만과 레미 본야스키와의 경기를 포함해 이날 열리는 전 경기를 오후 4시 30분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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