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전남 시범학교 허위 신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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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교원평가 전남 시범학교 허위 신청 논란

전교조 전남지부, "목포 A 중학교 대부분 허위서명인 드러났다" 밝혀

 전남지역 한 중학교가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하면서 '교사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거짓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일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목포 A 중학교는 지난 14일 교사들 명의로 도교육청에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했으나 대부분 허위서명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전교조는 A중학교 신청명단에 서명을 한 교사 21명 중 18명은 자신도 모른 채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들은 허위 서명 사실을 알고 거세게 반발하자 학교측은 신청을 서둘러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관계자는 "허위 서류까지 만들어 시범학교를 신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추가 신청을 한 학교를 상대로 절차하자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A중학교 교장은 "교직원 51명중 절반이상 찬성해야 시범학교를 신청할 수 있다는 규정을 미처 몰랐다"며 "이같은 요건이 미달되자 신청을 철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오후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 시범학교를 신청한 곳은 6개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도교육청은 17일 낮 12시까지 신청 학교명단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할 것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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