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급식 시행규칙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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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학교급식 시행규칙 마련 촉구

광주운동본부, "우선 내년에 시범학교 지정ㆍ운영해야"

올바른 학교급식을 위한 광주운동본부는 14일 '우리 농수산물의 소비촉진과 안정 수급을 목적으로 제정된 학교급식비 지원조례의 시행규칙을 만들어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고 광주시에 촉구했다.

이 단체 회원 10여명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의회가 지난해 제정한 학교급식비 지원조례에 근거, 학교급식 경비분담 방법,지원체계 등을 담은 학교급식지원조례 시행규칙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광주시가 학교급식 시행규칙을 하루 빨리 제정하고, 시행을 위한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과 지역 농민들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식량안보를 이루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예산상 이유로 광주시가 학교 급식지원에 예산을 편성하기 어렵다면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급식지원 로드맵을 발표하고, 우선 내년에 시범학교를 지정ㆍ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같은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한편, 대시민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와 인천, 제주, 충남도는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제정한 뒤 학교 급식에 우리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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