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우봉들소리 공연... ‘논 고사’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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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우봉들소리 공연... ‘논 고사’도 재현

들녘서 펼쳐진 신명 나는 공연... ‘풍년 기원’ 마을 축제로 자리 잡아

2013년 8월 전라남도 무형 문화재 제54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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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춘양면 우봉리 우봉마을 들녘에서 신명 나는 우봉들소리 공연이 2일 펼쳐졌다.

이날 오전 우봉들소리 공연에 최형열 화순군 부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해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했다. 

우봉들소리는 논농사를 지으며 부르던 노동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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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공연은 네 마당인 초벌매기 더덜기 타령, 한벌매기 세월이 타령, 두벌매기 난초타령, 만들리 양산도 타령으로 진행됐다.

우봉마을 주민들은 직접 논에 들어가 풀을 메는 등 들소리를 부르며 농사를 지으며 우봉들소리를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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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날 공연에서 주민들은 거의 사라지고 없는 ‘논 고사’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우봉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전통문화인 우봉들소리를 계승해 마을축제로 발전시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축제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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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열 화순군 부군수는 공연을 지켜보며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마을공동체를 이뤄 멋진 마을 축제를 연 주민 여러분께 고맙다”며 “문화재인 우봉들소리를  전승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순 우봉들소리는 2013년 8월 전라남도 무형 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됐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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