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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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 적극 추진

지원금 인상 및 연계 사업 확대... 올해 타작물재배 면적 379ha 목표

타 작물 재배 경우 수익 더 많아.....콩 재배 가장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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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 파종 모습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쌀값 안정, 소득 작물 다양화 등을 위해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쌀 생산 조정제)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쌀 과잉 생산과 벼 재고량 증가 등에 따른 쌀값 하락에 선제 대응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이하 타작물재배 사업)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 사업은 벼 대신 콩, 풋거름작물, 조사료(사료작물)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타작물재배 면적 379ha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총사업비는 12억8800만 원(국비 포함)이다.

군은 지난 1월부터 타작물재배 신청을 받고 있으며, 5월 14일 현재 신청 면적은 약 218ha로 목표 면적 대비 57.5%다. 접수는 6월 28일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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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 재배 모습

  군은 지원 규모, 연계 사업 등을 확대해 면적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보조금을 지난해보다 대폭 인상(조사료 30만 원·두류 45만 원)하고, 올해부터 벼를 재배하던 논을 휴경만 해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 1ha당 품목별 지원 단가는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 원, 두류 325만 원, 휴경 280만 원이다. 평균 340만 원 정도다. 수급 관리가 필요한 무, 배추, 고추, 대파는 지원 품목에서 제외된다. 

타작물재배는 쌀 생산량 조정을 통한 가격 안정 뿐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효과가 있다.

전남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콩·사료용 옥수수·총체벼(사료작물)를 재배했을 때 쌀보다 수익이 더 많다. 보고서는 1ha당 쌀은 761만 원, 사료용 옥수수는 947만 원, 총체벼는 887만 원으로 분석했다. 

화순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쌀값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벼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줄이지 않으면, 가격 폭락은 피할 수 없다”며 “쌀값 안정, 재배 작물 전환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 등 효과가 있는 타작물재배에 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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