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느림보 열차 한나절 체험’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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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전선 ‘느림보 열차 한나절 체험’ 행사 성료

4월27일 목포역서 부산 부전역까지 388㎞ 무려 6시간 33분 달려 

구충곤 화순군수ㆍ김철우 보성군수 등 경유지 지자체장 환영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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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선 전철화사업을 염원하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느림보 열차 한나절 체험’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목포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무려 393분이 걸리는 느림보 경전선을 2시간대로 앞당길 수 있는 전철화를 해야 한다는 도민의 염원을 담아 이날 기적소리를 울린 것.

이번 체험행사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목포에서 광양까지 경유지 8개 시군의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도민 명예기자단, SNS 서포터즈단, 민원메신저, 생활공감 모니터단, 청년의 목소리, 패널 등 170여명도 동승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호남선 2단계(목포-광주 송정) 2023년 조기 개통과, 경전선(목포-보성-순천-부산) 전철화로 2시간대 실현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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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가운데)가 강순팔 군의회 의장, 안병옥 전남도청 대변인 등과 기념촬영.

  이 열차가 화순역과 능주역에 당도했을 때 주민들은 고속화 사업 시행시 능주역을 경유해달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부산 부전역까지 가는 느림보 열차 체험에서는 ‘전남 관광객 6천만 시대를 연다’를 주제로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의 ‘국가철도망 구축 방향 발표’에 이어 ‘전남 관광 현안’과 ‘경전선 전철화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의 분야별 토론회도 열렸다.

부산 부전역 앞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부산시의회의장, 재부산호남향우회장, 부산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남해안 광역벨트 조성을 위한 상생발전협약 차원에서 경전선 전철화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전철화 필요성에 대한 주민과 관계부처에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와 부산을 오가는 무궁화호열차는 하루에 단 한 번 운행된다. 

광주송정역, 화순역, 보성역, 순천역, 광양역 등 42개 역에 정차하면서 388㎞의 거리를 장장 393분 동안 달린다. 특히 본구간인 광주송정-순천은 50~60km/h 속도로 2시간 27분이 걸린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총연장 107.6㎞, 1조 7천55억 원의 사업비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재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해 지난 1일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이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KDI의 조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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