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사평 행복식당ㆍ풍경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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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사평 행복식당ㆍ풍경카페...

사평 된장과 다슬기의 만남... 카페는 최고급 원두 사용 

과거 프로야구 공포의 핵타선 김종모ㆍ장채근 사평출신 

현재 화순군청 김승오 홍보 팀장도 사평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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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남면 사평리 소재 행복식당(대표 이안진)과 풍경카페(대표 김영미)가 인기다.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위치해 있는 이들 식당과 카페는 맛과 향기로 도시민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70~80년대만 해도 화순 사평은 광주 근교 유원지로 명성을 떨쳤다.

당시 '사평 물통'하면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 간이 추방당할 정도의 찬 물줄기를 맞은 후 닭 백숙과 닭죽 한그릇에 더위를 떨치고 시름을 달랬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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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담백한 다슬기탕.

   그 곳에 다슬기 전문 식당인 행복식당이 14년째 터를 잡고 성업중이다. 

주인 이안진씨가 인근 사평천과 동복천에 나가 직접 잡아온 싱싱한 생물로 요리를 하고 있어 더욱 구미가 당긴다는 게 미식가들의 한결같은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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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건너편에 자리잡은 풍경카페는 미술관 같은 커피숍이다.

내부 인테리어가 마치 조용한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벌교에서 시집와 사평 사람이 됐다는 주인 김영미씨는 최고급 원두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커피향이 진할까. 1년전 개업 당시 광주에서 재료를 구입했으나 최근 거래처를 서울로 옮긴후 반응이 조금 더 좋다고 한다.

사평 출신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로는 과거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시절 공포의 3K 타선인 김종모씨(61ㆍkbc 해설위원)를 꼽는다.

시원한 안타와 홈런 한 방으로 모든걸 대리만족 시켜줬던 바로 그 인물. 80년대 광주 충장로 스탠드바에 김종모 선수가 나타나면 여기저기서 공짜 맥주가 선물로 당도해 감당할 수 없었다는게 주위의 평. 스포츠계 인기 스타였던게 분명했다. 

이 외에 포수 출신 장채근씨(55ㆍ홍익대 감독)와 사람 좋기로 유명한 현재 화순군청 홍보팀 김승오 팀장(조선대 ROTC 출신)도 바로 이 곳 사평 출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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