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세량지, 주말 화려한 벚꽃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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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세량지, 주말 화려한 벚꽃 엔딩...

13일(토) 산벚꽃과 어우러진 환상적 자태... 휴일인 14일 전국 비 예보로 "내년 기약"  

0.8㎞ 둘레길은 트래킹 및 산악자전거(MTB) 코스로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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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세량지 일대 산벚꽃이 개화를 시작해 주말인 13일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휴일인 14일 전국에 폭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 돼 세량지의 산벚꽃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자태는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세량지는 해마다 이 맘 때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명소가된지 오래다. 

지난 2012년에는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세량지 일대 연분홍 산벚꽃과 호수의 물안개가 어우러져 빚어내는 절경은 가히 일품이다.  

전날 kbc 로컬뉴스 후 광주대에서 세량지 가는 길인 도곡길 주변에 흐드러진 벚꽃 장면이 화면에 나타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호수 주변으로는 0.8㎞ 둘레길이 조성돼 트래킹 코스 및 산악자전거(MTB) 코스로도 제 격이다.

세량지 인근에는 느티나무와 아카시아 줄기가 맞닿아 서로 부둥켜안은 모양을 한 사랑나무(연리지)도 눈길을 끈다. 

화순군은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세량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이면 코스모스와 해바리기 꽃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란다.

화순군 관계자는 "세량지의 아침은 산새 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로 청량함이 가득하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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