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세량지에 속살 드러낸 목련ㆍ매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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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화순 세량지에 속살 드러낸 목련ㆍ매화 활짝

상춘객들 사진 촬영 바빠... 데이트 및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조만간 푸드트럭서 커피와 화순 호떡 등 맛 보게될 듯

美 CNN 한국서 꼭 가봐야할 곳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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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남구 광주대에서 도곡쪽으로 가다보면 칠구재터널을 지나 1km 지점에 세량지 입구가 나온다.

지난 2012년 뉴스 전문채널 미국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할 곳으로 선정하기도한 이 곳 세량지에 마침내 속살을 드러낸 목련과 매화가 만개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기온이 영상 8도를 기록한 16ㆍ17일 주말과 휴일 오전 일찍부터 세량지에 들른 상춘객들은 황홀한 비경과 목련 그리고 주변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연인들의 데이트와 드라이브 코스로 최근 급부상한 화순 세량지는 세량제(細良堤)라고도하는데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69년 준공됐다. 뚝은 흙으로 쌓은 토언제로 높이 10m, 길이 50m인 조그마한 제방이다. 지금은 수로 확장 공사 중.

이름모를 들꽃들도 입구에서 뚝 부근 도처에 명함을 내밀고 있다.

아침 물안개를 보기 위해 경향 각지에서 몰려들 사진작가와 상춘객들을 위해 조만간 주차장에 푸드트럭이 등장해 커피와 '화순 호떡' 등을 맛 볼 수 있을거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특히 세량지 주변에 도곡온천과 조광조 유배지, 주자 사당, 고인돌 유적지 등이 있어 관광 드라이브코스로도 안성맟춤이다. 

물론 화순 대표 명소인 적벽과 운주사가 있는데 이 곳은 별도 코스로 시간을 잡아야 한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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