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가을이 깊어간다.
겨울의 길목인 늦가을 전남 강진군 성전면의 한 시골집 마당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아가며 콩을 털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마당의 새하얀 국화꽃과 뒤안의 잘 익은 빨간 감이 어우러져 고향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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