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노벨 수상자 연구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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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남대, 노벨 수상자 연구실 개설

200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앨런 맥디아미드… 교내 산학협력 공학관에

전남대는 "다음달 11일 교내 산학협력 공학관에 2000년 노벨상 수상자 앨런 맥디아미드 연구실을 개설, 신 재생 에너지 특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실은 맥디아미드 교수를 연구실장으로 하고 수소연료 전지 분야 연구진 4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맥디아미드 교수는 연 2-3회 이 실험실을 방문하고, 화상 회의를 통해 연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맥디아미드 교수는 전남대가 전도성 고분자에 수소의 고효율 저장이 가능하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한 지난 2003년부터 상호 교류를 시작, 최근 교류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같은 저장재료 개발은 수소연료전지를 상용화하는데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는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태양열, 풍력, 바이오 에너지 등이 해당된다"며 "고유가 시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대에 재직중인 맥디아미드 교수는 플라스틱도 일정한 화학적 변형을 가할 경우 전도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규명해 지난 2000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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