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성 교수 '가족 이야기' 대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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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황영성 교수 '가족 이야기' 대구 나들이

'이인성 미술상'수상展 11월1~13일 대구문예회관
`황영성 회화' 진면목 한눈에 살필 절호의 기회

조선대 황영성 교수(65·미술대학)의 '가족 이야기' 시리즈가 대구 나들이(11월1~13일ㆍ대구문예회관 전시실)에 나선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0월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 화백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황 교수가 선정돼 기념 초대전을 갖게 됐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화단의 대표 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한다는 점에서 지난해 황 교수의 수상은 새로운 평가와 외연 확대의 의미를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 교수는 120~130여점이 선보이게 될 이번 대구 초대전에 90년대 초반 선보여 빛고을 화단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모노크롬 형식의 단색화 시리즈와 컬러를 더한 `가족' 연작 에서 부터 사각의 화면분할을 반복해 하나의 대형 화면 속에 우주만물을 가족의 의미로 형상화시킨 작품들을 출품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순수 유화작품과 함께 종이 자르기, 실리콘 작업, 흑백 기호의 평면화, 스테인리스 구(球) 설치, 금속성의 알루미늄판 찍기, 드로잉 작품 등도 곁들여져 `황영성 회화'의 진면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조선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 출신인 황 교수는 서울 롯데화랑과 광주시립미술관 등 국내전을 비롯 뉴욕 파슨스 스쿨 갤러리, 네덜란드 갤러리 코바렌코, 벨기에 브뤼셀 U.L.B 현대미술관, 프랑스 아자치오 시립미술관, 영국 런던 로얄 칼리지 오브 아트 헨리 무어 갤러리 등에서 해외전을 펼쳐 자신의 미술세계는 물론 광주의 예술성까지 널리 알린 바 있다.

조선대 부총장을 역임한 황 교수는 1973년부터 국전 문광부 장관상 및 특선, 몬테카를로 국제회화제 특별상, 금호미술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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