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주민, 골프장 건설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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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암주민, 골프장 건설 '안돼'

'골프장 건설 반대 대책위 구성' 조직적 반대 활동 돌입
        
영암지역 주민들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로 골프장 건설을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영암지역 환경단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서울 S개발이 금정면 옛 서광목장 부지 60만5천여평을 매입, 추진하고 있는 36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은 환경오염 등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단체 한 관계자는 "이 곳에 골프장이 건설되면 골프장에서 사용되는 농약과 비료 등이 서남권 9개 시·군의 상수원인 탐진댐으로 유입돼 엄청난 수질 오염을 초래하고 금정면 일대 토양 오염도 심각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체측은 식수원 오염을 막기위해 수계를 영산강 방향으로 돌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폭우가 내릴 경우 홍수 피해 등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골프장이 들어서면 친환경농업도 펼 수 없게된다"며 최근 골프장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 조직적인 반대 활동에 들어갔다.
장흥군 장평면 주민들도 장평골프장 건설과 관련, 군이 주민 공람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장평면 선정·기동지구 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안 입안과 관련,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해야 할 주민 공람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면서 "군이 골프장을 유치하면서 주민 의견을 무시한채 밀실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공람기간을 지역 신문을 통해 공고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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