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첫 '여순사건' 합동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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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양서 첫 '여순사건' 합동위령제

19일 오전 11시 광양 유당공원

 57년만에 전남 광양서 여순사건 합동위령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18일 여순사건 57주기 추모사업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광양시 유당공원에서 여수, 순천,광양, 구례 등 전남 동부권 6개지역 유가족과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 날 행사는 초헌,아헌,종헌으로 이어지는 추모제례와  기독교,불교, 원불교 등의 종교의식으로 합동위령제를 치르고 추모사 낭독과 공연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합동위령제에서는 여수,순천,광양 등에서 여순사건으로 사망한 1만여명의 원혼의 명복을 기원한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지난 98년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주최로 여수지역에서 첫 합동위령제가 열린 후 10번째로, 그동안 2003년 순천, 2004년 구례 등에서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영일 소장은 "이번 추모행사는 57년만에 처음으로 여순사건 전적지 전역에서 열린다는 점과 과거사법 시행 원년 첫 사업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합동위령제 등의 행사를 통해 여순사건 전국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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