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상왕 장보고 목포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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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내 최초 해상왕 장보고 목포서 특별전

오는 18일~12월18일까지 2개월간 해양유물전시관

국내 최초로 해상왕 장보고 장군의 자취를 돌아보는 특별전이 열린다.

13일 전남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과 (재)해상왕장보고 기념사업회는 오는 18일부터 12월18일까지 2개월 동안 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서 '신라인 장보고(바닷길의 펼친 교류와 평화) 특별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특별전은 청해진(淸海鎭) 장보고 대사의 실체를 고고학적인 자료와 문헌 기록, 해양 교류사 업적 등을 통해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전에는 문관복을 착용하고 있는 장보고 인물상과 장보고 대사가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해 복원한 갑옷, 투구와 칼, 활 등이 전시된다.

또 전남 완도 장도 청해진 유적과 제주 법화사지, 흑산도, 경주, 부여, 익산 등지에서 발굴된 통일신라시대의 대중국 교역 관련 유물들이 선보인다.

특히 이들 유물 가운데는 장도 청해진 유적에서 출토된 방어용 목책(木柵), 해무리굽 청자편, 청동병 등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증을 거쳐 이창억교수(울산과학대)가 설계,제작한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무역선의 모형 제막식 행사도 열린다.

장보고 대사는 1200여년 전 한 ·중 ·일 3국을 넘나들며 해상무역왕국을 건설했으며, 이같은 대사의 활동은 바다를 무대로 개척적인 삶을 이끌어낸 청해진인(淸海鎭人)들과 신라인들의 경제.문화적 역량이 투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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