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행자부장관 "행정혁신 자율성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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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 행자부장관 "행정혁신 자율성 부여"

 광주ㆍ전남 합동청사 건립 내년 정부예산 63억 이미 반영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7일 공무원 조직의 팀제도입과 관련, "행정혁신 선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팀제를 보급하되 선택은 각 지자체가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광주시청을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는 팀제의 신봉자다. 현 (공무원)계급제로는 성과관리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개인의 창의가 발의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이어 "경쟁의 시대에 계급조직은 적절치 않고 책임 주체도 드러나지 않는다"며 "(공무원)개인의 창의가 시책이 되는 대표적인 체제가 팀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제 도입은 개인을 평가할 수 있는 성과관리가 결합됐을 때 가능하다"며 "민간에서는 계급제가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ㆍ전남 합동청사 건립을 위해 내년 정부예산에 63억이 반영돼 있으며, 사업은 당연히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의 수의계약과 관련, "지자체의 사업 가운데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지자체장의 친인척이 지분을 갖고 있는 업체에 대한 계약제한과 낙찰의무 공시 등을 내용으로한 지방계약법을 제정, 현재 시행령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또 공무원의 노조가입 조건에 대해 "맡은 일과 역할을 고려할 경우 관리직은 노조가입이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 7일 전남도를 방문한 오영교 행자부장관이 집무실에서 이개호 전남도기획관리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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