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국가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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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국가계획 확정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가 국가계획으로 확정돼 또 다시 세계박람회 유치에 본격 나서게 됐다.
여수시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섰으나 2002년 12월 3일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중국 상하이(上海)에게 져 꿈을 접어야 했다.
당시 유치에 실패한 원인으로 각종 인프라 부족과 정부의 분석능력 부족 등이 꼽혔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실패가 결정되자 6일 후 세계박람회 유치 재추진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는 등 재 도전에 나섰으며 여수시의회와 여수지역 사회단체기관은 물론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 제주권 등의 주민들도 재추진에 힘을 보탰다.
2012년 세계박람회는 인정박람회로 2010년의 등록박람회와는 다소 격이 떨어진다.
등록박람회는 5년 주기로 열리고 회원국들이 의무적으로 참가해 전시관 설치비용도 부담해야 하는데 비해 인정박람회는 등록박람회 사이에 열리며 전시관시설비를 주최국이 부담토록 되어 있다.
최근 등록박람회는 세비아(1992년), 하노버(2000년)에서 개최됐으며 인정박람회는 대전(1993년), 리스본(1998년) 등에서 열렸다.
2005년과 2010년 등록박람회는 일본 나고야(名古屋)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게 된다.
여수시는 2012년 박람회가 비록 인정박람회지만 2010년 박람회 유치 계획을 거울 삼아 등록박람회에 못지 않게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장 장소나 규모도 2010년 유치계획때와 비슷하게 준비하고 있다.
여수시와 시민들은 이번 유치결정으로 그간 2010년 유치실패의 아픔을 딛고 웅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순천, 광양, 남해(경남) 등 광양만권은 물론 전남 동부권과 경남서부권, 제주권 주민들도 박람회가 개최되면 광양항과 광양경제자유구역 등의 조기 활성화로 간접적인 경기부양 및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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