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교육감에 누가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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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광주 부교육감에 누가 오를까"

안순일 동부교육장 등 후보 5명 하마평

'차기 부교육감에 누가 오를 것인가'

국정감사를 계기로 윤영월 광주 서부교육장에 대한 '부교육감 불가론'이 공식화된 뒤 후속 추천자에 대해 광주지역 교육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광주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부교육감 추천 대상자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대략 5명.

안순일 동부교육장과 박종채 본청 교육국장, 이종현 광주학생교육원장, 박정수 광주교육과학연구원장, 김형중 광주교육정보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5명 모두 김원본 교육감이 추천 제1원칙으로 꼽은 '전문직'으로, 박 국장과 이 원장은 중등, 나머지 3명은 초등 출신이다.

이 중 수능 이후 전보 조치된 학생교육원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수능부정'사건에 핵심 결재라인에 있었던 점이 '인사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일선 교장 1년만에 본청에 재입성한 교육국장의 경우도 해당 학교 재학생 일부가 수능부정으로 입건된 점을 감안할 때 '수능 아킬레스건'이 인사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김 교육감 체제에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인사들인 점을 감안할 때 중용(추천)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3명의 경우 이렇다할 결격사유가 없는데다 초등출신인 점에서 '중등 교육감, 초등 부교육감'이라는 전문직간 힘의 균형이 이뤄질 지도 큰 관심사다.

특히 안순일 동부교육장의 경우 확고한 교육철학과 탁월한 리더십 등이 단연 돋보여 지역 교육계에서 초ㆍ중등할 것 없이 고른 지지를 받고 있어 일찌감치 부교육감 0순위 후보로 지목된 바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윤 교육장에 대한 추천철회 방침이 정해진지 얼마 안되다보니 차기 추천자에 대해 교육감이 각별히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부교육감은 지난 8월말 기응서 전 부교육감이 정년퇴임한 후 35일째 공석중이며, 윤 교육장은 당초 후보로 추천됐다가 지난달 29일 열린 국감 때 '자작 조각품 구매 의혹'이 불거지면서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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