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 의사 입문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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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방대 출신 의사 입문 기회 확대

 특별전형 자격 미리 갖춘 지방대 출신자들 합격 가능성 커

 전남대 등 2006학년도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요강

지방 대학 출신자들이 의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행 의대 제도가 전문대학원제도로 점차 바뀌면서 학교별로 본교 졸업자나 지역 출신자에 대한 특별전형을 모집정원의 일정 비율로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06학년도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요강에 따르면 이러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은 경북대와 경상대, 부산대, 전북대, 충북대, 전남대 등 6개 대학.

학교별 특별전형 요강을 살펴보면 경북의대는 본교졸업자 15명, 경상의대는 본교졸업자 5명과 부산·경남·울산지역 출신자 3명, 부산의대는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출신자 125명 정원비율 30% 이내, 충북의대는 본교졸업자 4명을 선발한다.

치대의 경우는 경북대와 전남대가 각각 본교졸업자 10명~11명을, 부산대가 해당 지역 출신자 22명을 선발한다.

특히 이중 지난해 경북대와 전남대,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의 본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모두 미달이었으며 내년 입시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입시 전문가들은 각 대학의 특별전형 자격요건을 미리 갖춘 지방대 출신자들의 경우 합격 가능성이 커 이들 대학의 특별전형을 눈여겨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오는 2008학년도와 2009학년도에는 고려대, 가톨릭대, 강원대와 제주대, 충남대, 조선대, 중앙대, 영남대, 동아대 등이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게 될 경우 이 같은 특별전형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관련, 서울메디컬스쿨의 임응진 원장은 “수험준비생들은 학교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특별전형에 필요한 자격요건 등을 갖추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특히 1, 2학년의 경우 학부평점관리와 영어 등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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