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등 8개 국립대 통폐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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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남대 등 8개 국립대 통폐합 확정

 15개 국ㆍ사립대 정원감축안 등 구조개혁 추진 사업도 확정

전남대, 부산대, 강원대 등 8개 국공립대가 4개로 통합되고 15개 국ㆍ사립대가 정원감축 등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사업이 확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2005년도 대학구조개혁 지원 사업'의 지원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국립대학 통폐합 지원사업'에 500억원, 국공사립대의 자율적인 구조개혁을 지원하는 '구조개혁선도대학 지원사업'에 300억원이 투입된다.

국립대 통합은 내년부터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부산대―밀양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 8개 국립대학이 4개로 통폐합 운영된다.

이들 대학은 2008년까지 4년동안 각 170억~309억여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대(밀양대)는 부산캠퍼스에 대학원, 기초학문을, 밀양캠퍼스에 나노/바이오 분야를 집중 재배치할 계획이다.

강원대(삼척대)는 지역 특성에 따른 인재양성 네트워크를 구축, 전남대(여수대), 충주대(청주과학대)는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을 추진한다.

구조개혁지원사업 대상중 1그룹에 속하는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 인하대, 이화여대,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등은 2008년까지 4개년간 대학별로 83억~101억원의 예산이 지원 된다.

또 지원계획을 해마다 확정키로 한 2그룹에 충남대, 안동대, 서울산업대, 경상대, 충북대, 인제대, 진주산업대 등은 대학별로 올해 5억7000만~13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들 대학은 총 51개 학과, 8개 학부, 7개 단과대학, 10개 대학원을 감축하고, 특히 충북대는 21개 학과를 폐지해 8개 학부로 통합하는 파격적 특성화 계획을 제출했다.

이 같은 구조개혁에 따라 국공립대 통폐합으로 2444명, 구조개혁사업으로 국립대 3544명, 사립대 5320명이 감축되는 등 모두 1만1308명의 입학정원이 감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들 대학의 통폐합을 계기로 현재 통폐합 논의 중인 대학 간 통합을 촉진시키고 소극적인 다른 여타 국립대간 통폐합에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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