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내각 개각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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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내각 개각설 ‘솔솔’

참모진 3명·5개부처 교체 대상될 듯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설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혼란스런 정국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출범, 국회 표류에 따른 새해 예산안과 주요법안 처리 지연 등 복잡한 국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개편 및 개각 요인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이 공·사석에서 청와대 진용이나 내각개편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속단은 금물이긴 하나 노대통령이 개편쪽으로 결심을 굳힌다면 먼저 청와대 참모진을 먼저 개편하고 다음에 내각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개편 시기는 청와대 개편은 올해 말이나 내년초가 되고 따라서 개각은 그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개편 폭은 청와대 참모진은 많아야 3명, 개각은 5개 부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는 문재인 시민사회 수석의 거취가 가장 큰 관심사. 노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아 ‘친정체제 구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설 경우 개혁성향의 문수석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우식 비서실장은 노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유임이 유력하고 만일 교체된다면 정책실장으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따라 김병준 정책실장의 입각설도 나오고 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대과가 없는 만큼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은 노대통령의 자이툰 방문 등을 매끄럽게 처리해 국정원장 후보감으로 오르고 있다. 이와 맞물려 고영구 국정원장과 이용섭 국세청장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인 이종석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차장, 박정규 민정, 김영주 정책기획, 이원덕 사회정책, 정우성 외교수석, 조윤제 경제보좌관은 유임이 유력하다.

개각을 한다면 이헌재 경제부총리 교체가 핵심이다. 청와대 386 참모진들과의 불화, 경제 해법을 둘러싼 청와대 참모진과 갈등 탓에 교체가능성이 농후하다.

일각에서는 ‘대안 부재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 윤증현 금감위원장, 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자격을 갖춘 후보가 적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노대통령과 자주 독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위원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교육부총리나 여성부 장관은 수능 부정시험과 성매매특별법 문제 등으로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주미대사설이 나오고 있지만 향후 6자회담 준비 등을 감안해 유임설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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