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골재채취 내년부터 영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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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섬진강 골재채취 내년부터 영구 금지

영산강유역환경청, 섬진강환경행정협 보전대책 마련

내년부터 섬진강에서 골재채취가 영구적으로 금지되고 4년마다 생태 건전성 조사가 실시된다.
섬진강 수계권 11개 자치단체장이 참여한 `섬진강 환경행정협의회'는 10일 전북 순창군청에서 2004년도 하반기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섬진강 보전대책을 마련했다.
협의회는 199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골재 채취 휴식년제를 섬진강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연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골재 채취를 영구히 금지키로 합의했다.
또 보다 깨끗하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섬진강을 만들기 위해 섬진강 생태 건전성조사를 4년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생태계 및 수질에 악영향이 우려돼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반대하는 남원지역 소수력발전소 건설 등 섬진강 본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인공댐이 설치되면 상^하류간 어류이동 장애 등 생태계 교란으로 강의 생명력이 급격히 상실될 우려가 있다”며 “소수력 발전시설 등 유사한 대규모 구조물 설치는 협의회 설립 이념과 주민의 이익에도 반하므로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하천변에 방치돼 있는 80만t의 불법 건설폐기물로 인한 수질오염 방지 및 경관보전을 위해 폐기물의 조속한 처리를 하천 관리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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