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수팀, 기능성 올리고당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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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남대 교수팀, 기능성 올리고당 개발

생명과학기술학부 김도만 교수팀 새로운 당 전이효소 개발 //

전남대 교수팀이 새로운 올리고당을 개발해 화제다.
김치균에서  기존  올리고당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플라그 예방효과까지 지닌 것으로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남대 생명과학기술학부 김도만(42)교수팀은 최근 효소  다량생산균으로 개량된 김치균(Leuconostoc mesenteroides)에서 새로운 당 전이효소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이 효소들을 이용해 기존 올리고당의 단점을 보완하고 글루코올리고당(BGOS)과 플락토올리고당(BFOS)의 장점만을 살려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BGOS는 산과 열 처리에는 강한 반면 단맛이 적고, BFOS는  단맛은  좋지만 산과 열처리를 할 경우 단당으로 분해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합성올리고당은 산과 열 처리에 강하면서도 설탕의 80%에 달하는 단맛을 지녀 기존 올리고당을 대체할 새로운 식음료용 기능성 감미료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라그를 유발하는 구강내 균들의 성장을 억제해 플라그 예방 물질로 이용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실험결과 입증됐다.
김 교수팀은 또 이 합성올리고당은 닭의 장내 유용세균 성장을 촉진시키고 유해균인 살모넬라의 성장을 억제해 양계용 기능성 사료 첨가재 및 항생제 대체소재, 정장제로의 사용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부 산하 21세기 프런티어사업의  미생물유전체활용사업단(단장 오태광 박사)과 국책국가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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