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해수장관 즉각 해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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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거돈 해수장관 즉각 해임 촉구"

 광주 목포 여수 등 지역 상공회의소 공동대응 '오락가락' 비난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의 대표항만 육성 발언을 놓고 광주ㆍ전남 지역민들이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장관 취임부터 논란을 불러왔던 오장관의 항만정책이 결국 대표항만 육성을 강조한 싱가폴 발언이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번지고 있다.

장관취임시 시장과 장관일때 입장이 다르다며 양항정책 추진을 약속했던 장관이 이렇듯 말을 바꾸는 것은 국책사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게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오장관이 자꾸 부산항 선 개발을 언급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따라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부 정책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오장관을 즉각 해임하라는 목소리도 높아만 가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같은 오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하고, 투포트 시스템에 대한 정부의 변함없는 추진 약속을 촉구했다.

광양항개발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은 특히 오장관의 이번 발언이 장관 개인 입장으로 국가정책에 반한것이라면 정부는 당연히 그책임을 물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상공회의소도 공동성명을 통해 오락가락 발언을 일삼는 장관의 무책임을 비난하고, 주무장관으로써 광양항 활성화 정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전라남도와 광양시도 해수부장관이 귀국 하는데로 이번 발언의 진의를 파악 시민과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오장관은 지난1월4일 장관 취임식에서 물동량추이에 따라 투포트정책을 수정,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1월11일 광양항 방문때는 양항개발 필요성을, 3월28일 컨공단이전식에선 물동량 창출 항만개발을, 이제와선 대표항만 육성으로 말바꾸기를 일삼아 지역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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