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도서관, 바퀴벌레 출몰 골머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순천대 도서관, 바퀴벌레 출몰 골머리

총학생회 대책 촉구…학교측, 음식물 반입 자제 권고

국립 순천대학교가 중앙 도서관에서 출몰하는 바퀴벌레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순천대 총학생회는 도서관 곳곳에서 바퀴 벌레 등 각종 해충이 들끓어 면학 분위기를 크게 해친다는 학우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이번 주 들어 학교쪽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성난 분위기를 달래고 있다.

한 대학생은 "도서관에서 좋은 환경 속에 편안하게 공부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학교쪽에 건의한 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별 조치를 해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중앙 도서관 관계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직후에 연간 4차례 전체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수시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그러나 "해충이 많아졌으니 정기 방역 대신 긴급 방역을 요청"했지만 학교쪽은 "소독 냄새 등으로 도서관을 하루 정도 이용할 수 없는 탓에 학생들의 불편이 있을 것"을 우려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학교쪽은 이와함께 "지난 7월 22일에도 도서관 대청소를 통해 분무 소독을 실시했다"며 "올해는 습한 날씨가 많아 해충이 더욱 심해진 것 같은데 무엇보다 학생들이 음식물을 도서관에 반입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충언을 아끼지 않았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