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중국산 석재 불똥 '태풍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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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조선대 중국산 석재 불똥 '태풍의 핵'

 당사자 강한 불만 제기 '불보듯 뻔해' … 실제 몸통(?)은 누구

조선대 중앙도서관 바닥 중국산 석재 시공과 관련 사법당국으로 부터 구상권 청구 조치가 받아 들여진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장에 대해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조선대에 따르면 중앙도서관 신축(2000년 9월28일~2002년 10월8일) 시 값싼 중국산 석재 시공과 관련된 문제로 당시 건설 관련 주무부서 관계자 3명이 최근 사법당국으로 부터 구상권 청구 조치 결정이 내려져 각각 수천만원씩의 거금을 물어내게 될 처지에 놓였다는 것. 

특히 조선대는 조만간에 사법당국으로 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공식 통보를 받으면 구상권 조치와는 별도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해야 할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당사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들 당사자들은 당시 결재라인 직위에 있던 소위 깃털 직급에 해당된 실무자들로 파악돼 향후 이들이 현금 변상에 징계까지 받는야 하는 억울함을 강력 호소할 것으로 보여 대학은 어쩔 수 없이 한바탕 회오리 바람에 휩쓸릴 전망이라는 게 대학본부 안팎의 분석이다.

만일 이들의 입을 통해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다"라며 저간의 사정에 대해 말문을 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A급 태풍으로 변할 수도 있어 본부 관계자들은 그 파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지고 있다. 

한편 중앙도서관 중국산 석재 시공 문제는 지난 6월 대학 자체 소식지인 조대신문 1면 머릿기사로까지 취급된 바 있어 어떻게든 이 문제는 짚고 넘어 가야 할 사안이지 그냥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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