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지역 우선 배제 방침 알려져

 광주ㆍ전남지역 혁신도시 입지선정 과정에서 그린벨트 지역은 우선 배제한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담양군과 장성군 양 지역 군수들은 9일 공동명의로 '그린벨트 지역 우선 배제를 내세운 평가 지침에 승복할 수 없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혁신도시 선정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제시한 '입지선정의 원칙과 평가기준'에 그린벨트 지역을 배제한다는 내용을 찾을 수 없는데 사전 배척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혁신도시 건설문제를 주민공청회나 지자체 의견 수렴과정 없이 시. 도지사가 합의해 그린벨트 지역을 우선 배제키로 한 것은 밀실행정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또 "담양ㆍ장성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많은 불이익을 받았던 상황에서 혁신도시 입지선정까지 배제되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