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화석지, 강진 도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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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룡화석지, 강진 도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문화재청, 9일   '세계유산 등재 추진 보고회'서 등재전략 모색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있는 남해안 공룡화석지와 강진 도요지의 세계유산 등재가 본격 추진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9일 오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세계유산 등재 추진 보고회'를 갖고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와 강진도요지를 비롯한 전국 9개 잠정목록의 세계유산 등재전략을 모색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잠정목록 및 세계유산 등재 국내절차 개선방안 및 권고문 등을 채택하게 된다.

 이번에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남해안 공룡화석지는 해남 우항리와 보성 비봉리, 화순 서유리, 여수 낭도리 등의 공룡발자국 화석지 및 퇴적층 등으로 중생대 백악기의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발자국 화선산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남 우항리 화석지의 익룡 발자국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것이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지적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강진 도요지는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천년의 비색 고려상감청자문화의 발상지로 한국 청자사 연구와 학술적 중심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남해안 공룡화석지와 강진 도요지의 세계유산 등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순천 낙안읍성과 담양 소쇄원, 진도 바닷길, 지리산 사찰군, 남도 산사 불교유산군 등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추천대상으로 문화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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