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김재철회장, 전남대에 10억 기탁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동원그룹 김재철회장, 전남대에 10억 기탁

2일 오후 2시 본부 3층 대회의실서 장학금 전달식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한국무역협회장)이 전남대학교에 10억원의 장학기금을 쾌척, (재)전남대학교 동원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전남대는 2일 오후 2시 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강정채 전남대 총장, 김재철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와 동원 장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전남대학교동원장학재단 설립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대학 인재 양성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인색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동원그룹의 이번 장학기금 출연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써, 국립대학간 통합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전남대학교의 인재 양성사업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

연간 10명을 선발해 1인당 500만원씩 지원해줄 계획인데, 학점 위주에서 탈피해 일정 수준의 학점(평균평점 대학생 3.75이상, 대학원생 4.0이상)을 취득한 학생 가운데 인생관과 국가관, 사회 기여 계획, 모교에 대한 기여 계획, 교내외 봉사활동 및 입상경력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하게 된다.

전남대는 “자아 의식과 성취욕이 투철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 달라”는 김 회장의 뜻을 받들어,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동원장학생들을 특별 관리해갈 계획이다.

강정채 전남대 총장이 직접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특별지도교수를 위촉해 장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상담 지도해주는 한편 장학재단의 이념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졸업 후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지도함으로써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전남대학교동원장학재단 출범을 계기로 전남대가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도전적인 글로벌 리더 육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재학생들 사이에 사회봉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장학재단 설립 기념식에 앞서 전남대는 2일 오전 10시30분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을 초청해 ‘패러다임의 변화와 인생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주제로 용봉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