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국립극장장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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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명곤 국립극장장 초청 강연

‘우리소리와 남도 가락들’주제
2일 오후 3시 북구 향토문화센터
 

  연극인, 배우, 국립극장 극장장으로 한국문화의 중심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명곤씨가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과 광주의 정체성과 문화발전의 비전을 이야기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8월31일 북구청(구청장 김재균)은 “오는 9월 2일 오후3시 북구 향토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광주문화아카데미 3번째 강좌로 김명곤 국립극장장을 초청해 강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우리소리와 남도 가락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 김 극장장은 전라도의 전통적 역사의식과 민중의 삶, 그리고 판소리의 관계성을 이야기한다.

  또, 그는 판소리에 녹아든 전라도 사람들의 전통적 삶의 방식과 애환 등을 짚어보며 문화중심도시로써의 광주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문화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김 극장장은 “일제의 가혹한 탄압속에서도 판소리는 민중의 설움과 울분의 달래주는 민족예술로써 사랑을 받아왔다”며 “판소리는 민중의 삶속에 뛰어들어 그들과 노래하고 울고 웃을때 그 생명력을 이어가는 숙명을 지닌 만큼 전라도 사람들의 민중의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한편, 광주문화아카데미는 오는 9월 4일 목포 일대에서 박관서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답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답사는 목포출신 소설가 박화성의 작품을 중심으로 목포자연사 박물관, 김현 문학비 등을 둘러보고 한승원 작가와 ‘흑산도 하늘길’에 대한 대화의 자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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