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방송작가 박진숙씨 '교수 특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조선대, 방송작가 박진숙씨 '교수 특채'

소설가 이승우ㆍ시인 나희덕씨 이어 문예창작학과 채용 '파격인사'

 인기 TV드라마 '아들과 딸' '마당깊은 집'을 쓴 여류 방송작가 박진숙씨(57)가 조선대학교 강단에 서게 됐다.

 8월31일 조선대에 따르면 소설가 이승우씨와 시인 나희덕씨에 이어 인기 방송작가 박진숙씨가 최근 이 대학 문예창작학과에 특별채용 됐다.

 이번 인사는 박씨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해 지연과 학연이 없는데다 석.박사 학위도 취득하지 않은 점에서 전에 없는 파격인사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박 교수는 "작품성있는 특집극 위주로 학교일과 방송일을 병행하고 싶다"며 "학생들에게 현역 작가로서의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1981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한 박 교수는 국내 방송드라마 역대 시청률 7위를 기록한 '아들과 딸'을 비롯해 '마당깊은 집', '그 여자' '여울목' 등을 집필한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